모정이 타오르는 바닷마을의 랩소디~서쪽 나라&남쪽 나라~
며칠 후. 서쪽의 마법사들과 남쪽의 마법사들이 모여 서쪽의 탑에 도착했다.
클로에
여기서부턴 리조트 기분이어도 괜찮지? 모두의 외출복, 완벽하게 준비해뒀어!
클로에가 뛰어오르듯 주문을 외우자, 전원의 옷이 변한다.
미틸
우왓...!
루틸
멋있어-!
무르
샤일록이 옷이 되면 이런 느낌!
라스티카
어떤 느낌이야?
무르
나들이 옷에다, 좀 깨끗하고 달고 매워!
샤일록
오늘은 그 평가를 달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군요. 아주 멋진 의상이니까요.
현자
정말, 여러분 모두 무척이나 멋져요!
피가로
현자 님도 말이지.
레녹스
잘 어울리시네요.
현자
감사합니다, 두 사람도 멋져요. 격조 높고 우아한 휴가란 느낌이 드네요.
피가로
확실히 이거라면 고상하고 유복한 그 마을의 분위기에도 어울릴 것 같아. 어때, 대귀족 같아 보여?
현자
피가로는 원래 관록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루틸
클로에, 멋진 의상 고마워. 도시적이고 어른스러워서 엄청 멋을 낸 기분이야!
미틸
다음에 남쪽의 마을로 돌아가면, 구름 거리의 모두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클로에
에헤헤, 고마워...! 그렇게 칭찬해주면 얼굴이 빨개진다구.
너희가 꾸미고 싶다고 의욕을 냈어서, 나도 지지않을 정도로 의욕을 냈어. 좋아해줘서 다행이야-!
무르
있지, 출발하자! 얼른 가자구!
빨리 출발하지 않으면 오늘이 줄어버려!
현자
아하하. 무르는 못 참겠나봐요.
클로에
아침부터 계속 뛰어다녔으니까 말이야. 라스티카도 깨우러 갔더니 잠든 채로 노래하고 있었다구.
라스티카
오늘이 기다려졌어서, 발 빠르게 먼저 꿈에서 즐기고 있었어.
샤일록
후후. 이렇게까지 원해주시다니, 점주로서 자랑스러워지네요.
저쪽에 있는 동안 오랜만에 가게를 열 생각이에요.
휴업이 너무 길어지면 손님들에게 잊혀지게 되니까요.
루틸
그건 손님들도 기뻐하겠네요. 가게를 돕는 건 맡겨주세요!
미틸
저도 도울게요!
클로에
샤일록, 나도!
샤일록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무르
나도 도울래!
샤일록
당신은 사양할게요.
화목한 분위기 그대로, 우리들은 빗자루에 올라 신주의 환락가를 향해 출발했다.
눈이 즐거운 화려한 서쪽 나라의 상공에서 관광하는 기분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마을이 가까워짐에 따라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현자
(어라...?)
쇠퇴한 장소가 아닌데도 길에 다니는 사람의 그림자가 극단적으로 적다. 때때로 발견해도 제복으로 몸을 감싼 군인같은 사람들만이 돌아다니고 있다.
아무래도 무언가를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하늘 위에서도 그 이상함이 느껴졌다.
클로에
...기분탓일까. 좀 이상한 느낌이지 않아?
미틸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마법사들의 얼굴에도 당혹스러움이 떠올랐다.
샤일록
.......
그대로 계속 날아가자, 이윽고 마을의 중심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루틸
...어?
눈에 들어온 광경에 모두가 숨을 삼켰다.
마을 주변을 무장한 인간들이 둘러싸고 있다. 게다가 무시무시한 무기같은 무언가를, 위협하듯이 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레녹스
이건...
피가로
무슨 일이지? 당장이라도 전쟁이 시작될 듯한 느낌인데.
루틸・미틸・클로에
전쟁...?
위험한 단어에 젊은 마법사들의 안색이 바뀐다.
샤일록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샤일록
...그런 것 같네요. 잠시 안 본 새에 이 마을은 또 변모해버린 것 같군요.
그때, 클로에의 초조한 목소리에 우리들은 그를 돌아보았다.
클로에
있지!
무르가 혼자서 날아가버렸어! 뭔가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 같다면서!
루틸・미틸
에엣!?
클로에가 가리킨 것은 바로 지금, 우리들이 내려다보던 장소.
무기를 겨누고 포위하는, 인간들의 한가운데였다.
피가로
긴장의 끈이 팽팽할수록, 서쪽의 마법사들은 흥분했던가?
샤일록
부정은 하지 않겠지만, 그는 특별합니다. 격노한 사자의 입에도 웃으면서 머리를 들이밀겠죠.
라스티카
무르는 행동파니까 말이지. 지금쯤 많은 인간들에게 둘러싸여 말을 걸고있을지도 몰라.
클로에
어느쪽이냐고 한다면 무기에 둘러싸인 쪽 아냐!?
샤일록
어쩔 수 없겠네요. 길 잃은 고양이를 데리러 가볼까요.
미틸
그럼, 저희들도...!
샤일록
아뇨, 남쪽의 마법사 분들은 여기서 대기해주세요.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이상, 대인원으로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겠죠. 우선은 저희들이 상태를 보고 오겠습니다.
라스티카
우리들이 무르와 엇갈려도, 너희가 기다리고 있어준다면 안심이야.
피가로
알겠어. 여긴 이 땅에 능통한 마법사들에게 맡기자.
레녹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말해줘.
샤일록
그럼, 현자 님은 다른 분의 빗자루에...
현자
저기, 이대로 저도 따라가도 될까요?
샤일록
현자 님... 당신의 마음은 무척이나 기쁘지만, 솔직히 저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상황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남쪽의 마법사들과 이곳에서...
현자
그래도 인간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수상히 여기면 현자의 입장이 어떻게든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샤일록
...후후, 믿음직스러운 분.
알겠습니다. 당신이 와주신다면 그만큼 든든한 일은 없으니까요.
클로에
고마워, 현자 님. 무슨 일이 있더라도 현자 님은 반드시 우리들이 지킬테니까!
현자
네. 믿고 있어요!
샤일록
그럼, 가볼까요.
루틸
여러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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